‘슈퍼개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유가증권 상장사 대한방직 지분 6.12%를 매집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7~12일 네 차례에 걸쳐 대한방직 주식 6만4000여주(6.12%)를 사들였다. 주당 취득가는 2만1000~2만7000원 선으로 총 14억4000만원어치다.

박 대표는 보유 주식가치가 1000억원에 달하는 개인 큰손이다. 대동공업(16.1%) 조광피혁(10.3%) 참좋은레저(12.4%)의 지분을 10% 이상 갖고 있으며, 에이티넘인베스트(7.7%) 등 여러 상장사의 주요 주주다.

대한방직은 1953년 설립된 면·방직업체로 메리야스용 면사 등을 생산한다. 올 상반기 매출 1220억원, 영업손실 40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7.4% 오른 2만9000원이다. 연초 1만8500원(1월2일)에서 시작해 이날까지 56.7% 상승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