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은 다음 시즌의 목표로 `0점대 평균자책점`과 `최소 블론세이브`를 설정했다.(자료사진 = 한신 타이거즈)



일본 프로야구 ‘세이브왕’ 오승환(32,한신)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승환은 13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년까지 한신과 계약인데 도전의 끝은 여기가 아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좋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단은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한신 타이거즈와 2년 계약을 맺고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오승환은 입단 첫 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1위는 물론 선동열 전 감독이 주니치 시절 기록한 한국인 최다 세이브(38세이브)도 경신했다.



그러면서 오승환은 다음 시즌의 목표로 `0점대 평균자책점`과 `최소 블론세이브`를 설정했다.



오승환은 "올해 39세이브는 좋은 기록이긴 하지만 4패와 6개의 블론세이브도 있어 아쉽다"면서 "일단은 블론세이브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고, 일본에서도 0점대 평균자책점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김광현(SK), 양현종(KIA), 강정호(넥센) 등이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류현진(27,LA 다저스) 성공 이후 메이저리그행을 원하는 분위기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선수 입장에서는 도전으로 생각하고 가지만, 팀 입장에서는 장래성이 아닌 지금의 실력을 보고 스카우트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광채기자 wowsports0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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