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낙폭 확대에 하락 반전했다.

13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33포인트(0.32%) 떨어진 1961.0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을 맞은 경계감에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삼성전자가 2% 이상 하락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금통위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 "환율은 금리로 대응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언급은 없는 데 따른 실망감도 일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6억원, 196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87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 순매도세는 전기전자에 558억원 집중되는 등 삼성전자를 통한 매물 출회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2.28% 떨어지고 있다.

한국전력, 포스코, 삼성생명도 하락중이며, 현대차, 한국전력, NAVER,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강세다.

옵션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720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는 729억원 순매수, 차익거래난 8억원 순매도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9400만주, 거래대금은 2조23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0.17%) 오른 547.39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억원, 49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은 102억원 매도우위다.

CJ E&M은 3분기 적자가 지속되면서 실적 실망감에 6.76% 급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리 동결 이후에도 큰 움직임은 없다. 현재 2.50원(0.23%) 상승한 10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