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전자통신은 50억원 규모의 자동차용 통신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BMW로 들어간다.

미동전자통신은 카 인포테인먼트 관련 전문 제조업체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와 내년 말까지 BMW로의 자동차용 통신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의 11.93%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미동전자통신이 개발한 자동차용 모듈이 완성차에 적용되는 첫 번째 사례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를 통해 독일의 BMW 본사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되는 제품은 BMW 양산 차종에 탑재되는 CAN(Control Area Network) 모듈이다.

김범수 대표는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통신 모듈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통신 모듈은 차량용 첨단 안전운전 보조지원 시스템(ADAS) 구성에 있어 차량과 기기를 연결하는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국책과제로 진행 중인 전기차용 'Active Vess(Virtual Engine Sound System)' 등 영상인식기반 ADAS 개발과 중국 미국 호주 등 기존 블랙박스 사업의 해외 진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