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시대' 유망株 집중해부⑥] "중국해양유전서비스, 中 에너지 독립 수혜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안타증권은 12일 후강퉁 시행을 앞두고 유전서비스 업체인 '중국해양유전서비스'(COSL)를 주목해야 할 10대 종목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미개발된 동중국해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은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며 목표주가 22.30위안(한화 약 3991.48원)을 제시했다.
중국해양유전서비스는 중국 해양 시장에서 종합유선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업체로, 중국 3대 국영 석유 개발회사 중 하나인 CNOOC(매출 비중 61%)를 최대 고객으로 두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 CNOOC가 생산량 증대 전략을 유지함에 따라 중국 해양 시추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COSL은 이같은 전략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시추선 도입과 자원개발 서비스 부문의 실적 개선 지속으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조정영업이익(EBIT)은 연평균 9%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도 각각 전년 대비 7% 증가한 1.81위안, 1.92위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특히 COSL이 자구노력으로 유가하락과 공급 과잉이라는 부정적인 외부요건을 만회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빠른 시추 속도를 통해 같은 공사시간에 더 많은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유가하락에 따른 하방 위험을 견뎌낼 수 있다는 것. 또 지난달 반잠수식 시추선인 '난하이9'이 심해 시추 사업 착수에 최초로 성공함에 따라 효율성은 더욱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COSL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매수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