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130’ 모델.
‘SJ130’ 모델.
1995년에 설립한 에스제이티는 ‘삼진 하이드로 히트’ 기술로 특허협력조약(PCT) 특허를 신청해 현재 170개국에 출원했다.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제품 성능 책임제’도 시행하고 있다. 소비자가 에스제이티의 제품을 구입해 설치한 뒤 난방비가 절감되지 않을 경우 제품 구입한 비용을 되돌려주는 보증 제도다.

에스제이티는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승부를 걸면 보일러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소비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매달려 왔다.

‘SJ133’ 모델.
‘SJ133’ 모델.
2011년부터 국내 최대 건축 박람회인 ‘MBC 건축 박람회’에 매년 참가하면서 국내 시장의 판로를 개척해 왔다. 에스제이티의 연간 매출액은 2011년 1000만원에서 2012년 2억7700만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엔 매출 6억원을 올렸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영국과 러시아에 삼진 하이드로 히트를 수출하고 있다. 또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권에 관심이 많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무역협회, 부산 테크노파크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중국국제수입상품박람회(CIE)’ ‘산동 한국 상품 전시회’ 등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했다. 중국과 한국의 바이어들은 전기 자동차의 난방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삼진 하이드로 히트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 자동차의 난방기기에 적용하고 싶어하는 관련 기업들과 현재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협의하고 있다”며 “온풍기, 열풍기 제조회사에서도 삼진 하이드로 히트의 기술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제이티는 이처럼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영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관련 업계 사람들을 제외한 초보자나 퇴직자 등 누구나 입사 지원을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jtboiler.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