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중국 베이징 외곽 옌치후에 자리잡은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세션1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 외곽 옌치후에 자리잡은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세션1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중국이 제안한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실현을 위한 베이징 로드맵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시내에서 60㎞ 떨어진 휴양지 옌치후(雁栖湖)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세션1에서 5분 간의 선도발언을 통해 "저는 아태 지역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역내의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가속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저는 진행 중인 여러 무역 자유화 노력이 지류라면 FTAAP는 큰 강이라고 비유한 바 있다" 며 "이러한 자유화 노력들이 하나로 통합된다면 그 효과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FTAAP 실현을 위한 베이징 로드맵'은 회원국의 동의를 거쳐 정상선언문 부속서로 채택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