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회장 이중근)과 연세대(총장 정갑영)는 11일 서울 연희동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학생기숙사인 ‘우정원(宇庭園)’ 준공 및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김석수 연세대 재단이사장,정갑영 연세대 초장을 비롯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아호에서 이름을 따온 우정원은 연면적 6600㎡에 지하 2~지상 5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다.내부에는 장애우용 기숙사를 포함 총 3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74실과 스터디룸, 세탁실, 체력단련실 등 다목적 교육·편의 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연세대는 이번 우정원 건립으로 학생들에게 충분한 자치활동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기숙사 수용률이 크게 높아져 지방 학생의 불편 해소와 면학 분위기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준공·기증식 인사말을 통해 “우정원이 학생들의 학습과 교내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