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 팀장





엔화 · 원화 동시 약세 국면, 언제까지

큰 그림에서 엔화 약세 구도는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일본이 유동성 확대 정책을 펴기도 하고, 해외 투자도 확대하기 때문이다. 다만 연말 정도까지 본다면 최근 약세 구도의 강도가 둔화되거나 잘만 하면 단기적으로 강세로 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구간이라고 본다. 원화는 최근에 약세가 많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강세 통화의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 경상수지가 계속 쌓이고 있고, 한국 채권에 대한 선호도도 전반적으로 괜찮다. 지금은 약세를 유지하겠지만 내년으로 갈수록 다시 강세 쪽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출주에 유리한 환율 환경은

최근 한미, 한EU FTA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선진국 중심으로는 수출이 개선되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수출주가 못 가는 이유는 현재의 환율 환경이 수출주 채산성 악화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 수출에 가장 좋지 못한 환율 구도를 꼽는다면 원화가 강세로 가면서 엔화가 약세로 가는 구도다. 상반기의 환경이 이랬고, 이것이 시차를 두고 이번에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수출주 실적 악화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원화가 약세로 갔기 때문에 이거 역시 시차를 두고 내년 초에는 수출주의 실적이 개선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한중 FTA 타결, 수출업체 영향

양국 정부 입장에서는 협상 타결이라는 정치적 결과물이 중요하다. 그래서 정상회담을 할 때 협상타결에 관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결과물에 집착하다 보니까 사안이 민감해서 협상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품목들이 이번 결과물에서 제외됐다. 다만 협상 타결을 해놨기 때문에 현재 제외된 품목에 대해서도 향후 계속 협상을 진행하면서 세부 사항이 조정 되거나 아니면 품목이 추가될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은 향후에 나올 수 있는 결과물과 세부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G2 연말 소비 시즌, 기대 효과는

기대는 점점 낮춰가야 한다. G2의 소비는 앞으로도 늘어나겠지만 글로벌 소비재 경쟁 구도에 있어 가지고 개인적으로 한국 업체들이 잘 대응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나마 IT나 화장품이 괜찮았다. 그러나 IT는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졌고, 화장품이나 의류는 주가가 최근이 많이 올랐다. 그래서 이번 연말에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는 구도가 아닐까 보고 있다.



수출주, 차별화 전략 필요

최근 환에 대해 약간의 변곡이 나왔기 때문에 단기와 중장기 전략을 따로 가지고 가야 되겠다. 단기로 보면 가장 중요한 환율이 최근 변화를 했기 때문에 수출주에 조금 우호적인 환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도 많이 빠져있다. 그래서 연말까지 보면 기술적인 반등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황에 대한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한 조선, 화학 같은 쪽도 마찬가지라고 보고 있다. 다만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들어 가면 배당수익률을 봐야겠다.



장기적으로 보면 환의 환경이 나쁘기 때문에 수출주에서는 여전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좋다고 생각한다. 반도체는 업황 사이클도 괜찮고 아직 중국 수출도 양호한 편이다. 디스플레이도 중국이 따라오는 게 부담스럽기는 한데, 아직 모바일에 강점이 있다는 것을 눈 여겨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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