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줄다리기 속에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59포인트(0.035) 오른 1958.82를 기록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5%대 급등하는 등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1% 가까이 올랐지만, 이날은 전기전자와 자동차주들이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쉽게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96억원, 개인이 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기관은 118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9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대부분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 삼성생명, NAVER, 신한지주는 강세다.

삼성생명이 배당 확대에 따른 기대감에 2.06% 오른 12만4000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호실적에 2.40% 오른 222만원에 거래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1.23%), 보험(1.09%), 전기가스업(0.77%) 등이 상승하고 있고, 철강금속(1.08%), 통신업(-0.91%), 전기전자(-0.45%)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2.85포인트(0.53%) 오른 542.07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19억원, 기관이 5억원 순매수중이며, 외국인은 22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반등해 4.70원(0.43%) 오른 10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