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얼 그룹이 새만금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10일 서울에서 중국 하이얼그룹 청쫑화 부총재, 천빈 하이얼부동산그룹기획 총경리 등 10명의 그룹 대표진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새만금 개발 참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사업의 역사와 개발현황, 그리고 최근 양국 정상이 관심을 표명한 한·중경협단지조성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하이얼그룹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청쫑화 총재는 한·중경협단지조성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양국정상이 관심을 갖는 주요 아젠다인 만큼 기업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하이얼그룹은 세계500대기업으로 중국 산동성 청도에 본사를 둔 중국의 대표적 가전그룹이며, 하이얼부동산그룹은 하이얼그룹이 출자한 자회사로 부동산 투자·개발·경영 전문회사입니다.

하이얼부동산그룹은 최근 사업확장과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에 시찰단을 파견하고 헬스케어사업, 스마트시티건설 등 본격적인 사업구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만금청은 이번 하이얼그룹 대표단의 방문과 관심표명이 중국기업 유치를 위한 청신호라 판단하고, 오는 12월 베이징과 산동성 지난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새만금 투자설명회에 만전을 기하는 등 대중국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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