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7일 기준) 중소형 주식형펀드가 3.4%의 평균 손실률을 기록해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중에선 일본 주식형펀드가 6.2%의 평균 수익률을 올리며 선전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지난주 평균 수익률은 -1.16%다. 외국인이 지난주 내내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를 1964.43에서 1939.87까지 끌어내렸다.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의 순매도가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중소형 주식형 뿐만 아니라 섹터 주식형(-3.41%)도 3%대의 평균 손실률을 보였다. 일반 주식형(-1.88%), 배당 주식형(-1.19%)의 성과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보다 부진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펀드 119종이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1(주식)A1’(-4.8%), ‘동양중소형고배당[자]1(주식)C’(-4.74%)가 특히 고전했다. 순자산 3조원의 ‘신영밸류고배당(주식)’도 -1.21%의 손실률로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주 평균 1.33%의 수익률을 올렸다. 일본 주식형(6.21%)의 성과가 가장 좋았다. 인도 주식형(5.52%), 브라질 주식형(4.38%), 미국 주식형(2.11%)도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주식형은 0.12%로 간신히 수익을 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 펀드 69종 중에선 62종이 수익을 올렸다. KB스타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A’(7.53%),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1(주식)C-A’(6.82%) 등의 성과가 뛰어났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