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최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지만 아직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라고 6일 밝혔다.
롯데는 선수단이 원정 다닐 때 묵게 되는 숙소 호텔 측으로부터 CCTV 자료를 받아 소속 선수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큰 파장을 낳았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전날 롯데 선수들에 대한 구단 측의 사찰이 사실이라는 문건을 공개했다.
최 사장은 이에 대해 "CCTV 감시를 지시한 것은 맞지만 프런트 직원과 감독, 코치들에게 CCTV 감시를 선수들에게 알리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성난 롯데 팬들은 같은 날 저녁 부산 사직구장 앞에서 150여명이 모여 집회를 열고 구단 프런트 운영진의 퇴진을 요구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