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창 측이 차기 대권출마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SBS 뉴스캡처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최근 불거진 차기 대선후보 출마설에 대해 부인했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국내 정치 관련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는 데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해당 자료는 반 총장이 직접 작성한 것은 아니나 보좌진이 반 총장의 허가를 받아 정리해 내놓은 공식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 측은 테러 위협, 에볼라 사태 등 동시다발적 국제 이슈 해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출신국 국내 정치 관련 보도가 계속되는 경우, 유엔 회원국들과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불필요한 의문이 제기됨으로써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수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반 총장은 불편부당한 위치에서 국제 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유엔 사무총장을 자신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게 국내 정치 문제에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여론조사를 포함한 국내 정치 관련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반 총장은 지난 8년간 한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신우일신하는 자세로 유엔 사무총장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반기문 총장은 최근 진행된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정치권 역시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반기문 총장이 야당의 대선후보로 나선다는 보도가 잇따라 그의 대권도전 여부는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반기문 총장의 대선출마설에 관한 공식입장을 접한 네티즌은 "반기문 공식입장, 아쉽지만 옳은 선택인듯", "반기문 공식입장, 지금은 세계평화를 위해 일해야할때", "반기문 공식입장, 가만히 있는 사람을 왜 들먹여서...", "반기문 공식입장, 안철수 때랑 비슷하네". "반기문 공식입장, 차후에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일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미영기자 wowsports0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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