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6·볼턴)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실속이 부족하다는 논란을 잠재웠다.

이청용은 5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9분 리암 피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1일 노리치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이다.

이청용은 지난달까지 시즌 13경기에 나왔지만 공격포인트가 전무했다. 이에 닐 레넌 볼턴 신임 감독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이청용이 실력이 좋지만 결과물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청용은 이 말이 나오기 무섭게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볼턴은 이날 카디프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이청용은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카디프시티의 김보경(25)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그라운드에 서지는 못해 한국인 선수 간 맞대결은 불발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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