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내년부터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시는 3일 새로운 성장동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창원형 강소기업 100개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은 연매출 100억원 이상~10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경쟁력 등을 평가해 유망 기업을 선정한다.

유망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시는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4차연도에 걸쳐 종합 경영진단-전략계획 수립-핵심 기술과제 지원-중장기 R&D 기획 순으로 기업성장 전 주기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시는 경남테크노파크와 중소기업지원청, 재료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등 지역 소재 24개 기업지원기관 실무책임자로 구성된 강소기업 육성협의회와 기업 지원 전문가가 모인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유기적인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충실 창원시 경제재정국장은 “독일이 현재와 같은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국가적으로 강소기업을 육성했기 때문”이라며 “창원시도 지역산업 특성을 반영해 창원시만의 차별화된 강소기업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