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혐의를 받았던 가수 MC몽의 컴백에 후폭풍이 거세다.







3일 MC몽의 5년 만의 새 앨범 `MISS ME OR DISS ME`가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와 동시에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비롯한 수록곡들이 모두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른바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이에 백지영, 김태우, 하하 등 동료 가수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하지만 이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백지영은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을 위해 큰 용기를 내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라고 해명했다. 특히 그룹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나온 MC몽 오빠 앨범, 아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역시 전곡 다 너무 좋다. 전곡 다 들으면서 출근하는 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일 오후,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군가 `멸공의 횃불`이 함께 등장했다. 이는 고의 발치, 공무원 시험 허위 응시 등으로 병역기피 혐의를 받은 MC몽의 복귀에 대한 누리꾼의 반발심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MC몽은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를 받았으나 2012년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계속해서 입대시기를 연기했다는 혐의는 인정돼 공무집행 방해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MC몽 조현영, 참 별일이네" "MC몽 조현영, 그러게 처음부터 그러지 말지" "MC몽 조현영, 후회하고 있겠지" "MC몽 조현영, 타이틀곡은 `내가 그리웠니`인데 참" "MC몽 조현영, MC몽, 아이러니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온라인 게시판)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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