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故 신해철의 부검이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국과수는 부검 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故 신해철 소장 천공은 복강 내 유착 완화수술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故 신해철의 부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작됐으며 예정보다 2시간 길어진 4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이날 부검에는 신해철의 유가족 1명과 의사 1명이 참관했다.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는 약 1~2주 정도 후에 나올 예정이며 이에 따라 故 신해철 사망과 관련한 원인 규명도 부검 결과가 나온 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일 한 매체는 故 신해철이 현대아산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을 당시 소장에서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이 때문에 염증이 퍼져 있었다는 병원 기록을 경찰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현대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에 따르면 응급수술 당시 故 신해철의 소장 하방 70∼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다. 이 천공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 등이 흘러나온 상태였고 염증이 심장까지 번졌다.
장기에 생기는 구멍인 천공은 외부에서 가하는 물리적 충격이나 염증성 질환 등 장기 내부의 문제로 생긴다.
천공은 복막염을 유발하고 복막염이 심해지면 패혈증까지 앓게 되며 패혈증은 온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최고 50%에 이른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故신해철 부검, 진짜 의료 과실인가", "故신해철 부검, 사인이 얼른 밝혀져야지", "故 신해철 부검, 안타깝네요", "故 신해철 부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