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가 웃음을 참지 못해 곤란해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서 육성재는 안그래도 웃는 얼굴 상인데 침착하고 진지해야 할 군대에서 자꾸만 웃음이 터져 조교들로부터 싸늘한 경고를 들어야했다.



군가 교육을 위해 조교가 들어와 ‘아리랑 겨레’를 구호에 맞춰 선창하면 신병들이 따라왔다. 노래를 부르면서 어느 정도 경직됐던 긴장들이 풀리는 듯 평온해보였다.



이어서 악어조교가 등장했고 방금 뭘 배웠냐 물었다. 신병들은 군가를 배웠다고 말했고, 조교는 노래를 시켜볼 테니 한 소절씩 부르라 말해 신병들을 다시 바싹 긴장에 떨게 만들었다.



1번 주자로 나선 신병은 노래가 마치 한 음인 양 불러 노래 실력을 드러냈고 뒤이어 불러야 했던 김동현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 터져버렸다.



악어조교는 웃기냐며 싸늘하게 분위기를 잡았고, 김동현은 금방이라도 뛰어나올 것 같은 웃음을 억지로 꾹 눌러 참아가며 겨우 위기를 모면했다.



김동현은 오만상을 찌푸려가며 웃음을 참았고, 육성재는 다시 한 번 악어조교로부터 눈에 띄어 “그 미소 잃고 싶습니까” 라는 말을 들어야했다.



진지하지 못한 모습에 폭발한 악어조교는 다시 ‘아리랑 겨레’를 부르라 지도했고 김동현은 다시 한번 웃음이 터져버려 신병들 모두가 악어조교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악어조교는 도저히 안 되겠는지 유준상에게 첫 타자로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시켰고, 역시나 이기자 부대 출신다운 유준상은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이어서 부르는 문희준은 너무나 필이 충만해 군가에 바이브레이션을 넣었고, 악어조교로부터 한소리를 들어야했다.



악어조교는 문희준의 옆에서 웃던 신병에게 얼차려를 시켰고, 문희준은 미안한 마음에 두 번 째 도전에서는 제대로 불러냈다.



그러나 다시 복병이 속출했고, 얼차려를 받았던 신병은 음치로 모든 음정 박자를 무시해 신병들을 웃기게 만들었다.



함께 부를 때는 아름다웠던 군가가 한 명씩 부르니 제멋대로 노래가 터져 나왔고, 꿋꿋하게 버텼던 유준상 마저도 웃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악어조교도 뒤 돌아 얼굴을 매만져 웃음을 참고 있는 듯 보여 ‘아리랑 겨레’는 더 이상 군가로서 역할을 못하는 듯 보였다.
리뷰스타 장민경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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