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진행한 서울역고가 활용 방안 아이디어 공모전에 161건이 접수돼 이 중 30건을 놓고 시민 전자투표를 한다고 2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앞서 철거 예정이던 서울역고가를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파크와 같은 ‘공중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모전에는 복층구조 도입을 통한 편의·문화공간 확보, 전시·광고를 위한 미디어월(media wall), 사계절 이용을 위한 온실, 수족관·미끄럼틀·눈썰매장·실개천 조성 등과 같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투표는 5일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이와 별도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발된 5건은 9일 열릴 최종 발표회에 우선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