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신해철
사진=방송화면/신해철
고(故) 신해철의 수술을 담당했던 S병원 원장이 진료기록부를 수기로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고(故) 신해철의 매형이 S병원 원장의 진료기록부를 검토한 사실을 밝히면서 “S병원이 보내준 신해철 진료기록부에는 위 축소 수술 항목 뿐 아니라 다른 진료 항목 역시 빠진 것들이 많다. 나중에서야 직접 적어 넣은 것도 있었다”고 말해 원장이 작성한 진료기록부 작성의 문제점을 밝혔다.

이어 “신해철 매형의 지인들이 진료기록부를 함께 검토하고 어려운 전문 용어들을 풀어줬다”고 덧붙였다.

고(故) 신해철 아내 윤원희 씨는 지난 17일 신해철이 S병원 원장에게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에 대해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고 당시 주치의인 강세훈 원장과 있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병원 원장이 근무하는 병원 측은 “위 축소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유가족과 강세훈 원장 양측간의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故) 신해철의 유가족은 31일 2시 30분경 강세훈 원장이 근무하는 S병원 측의 과실치사 여부를 수사해달라며 송파경찰서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 S병원 원장이 고정 출연 중이었던 JTBC ‘닥터의 승부’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