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월 자율형사립고 운영성과 종합평가 결과 지정취소 대상에 포함된 8개교 중 신일고, 숭문고의 지정취소는 2년간 유예한다고 31일 밝혔다.



지정취소가 유예된 신일고와 숭문고는 2016년에 평가에서 미흡하거나 문제점이 발견된 항목에 대해 재평가를 받게 된다.





반면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우신고, 중앙고, 이대부고 등 6개교는 평가 결과대로 지정취소가 확정됐다.



신일고와 숭문고는 지난 27일 시교육청이 요구한 운영개선계획을 제출하면서 학생선발권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시교육청은 지정취소 유예 결정에 대해 "종합평가 점수 및 순위에서 지정과 취소의 경계선 상에 있는 학교"라며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청과 학교의 상호협력 의지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운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최종 행정 처분을 내리기 전 지정취소 대상 학교에 소명 기회를 주고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학교와 소통하고 문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면접 없이 추첨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 교육청 앞에서 학부모들이 자사고 폐지 결사 반대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자사고 지정 취소에 항의한 바 있다.



자사고 지정 취소 학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사고 지정 취소 학교,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다", "자사고 지정 취소 학교, 난 자사고 찬성하는데", "자사고 지정 취소 학교, 난 자사고 반대하는데", "자사고 지정 취소 학교, 애들이 원하는 대로 해줘", "자사고 지정 취소 학교, 부모가 원하는 대로 해야 후회 안하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장소윤기자 jsyoonbe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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