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케이는 30일 한국전력공사가 진행 중인 스마트그리드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사업 관련 부품 3차 공급을 완료하고 4차 납품 발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주 규모는 52억원으로 PLC모뎀과 데이터집중장치(DCU) 각각 18억원, 34억원을 발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스마트그리드 지능형검침인프라(AMI) 구축 사업 낙찰사인 로엔케이를 비롯해 한전 KDN, LS산전 등과 지능형검침인프라(AMI) 구축 필수 장비인 PLC모뎀과 데이터집중장치(DCU)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사업은 정부 스마트그리드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전국 2194만호에 AMI보급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로엔케이 PLC칩을 이용한 AMI운영시스템은 소비자와 전력회사 간 양방향통신으로 원격검침, 수요관리, 전력소비 절감 등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로엔케이는 지능형검침인프라(AMI) 구축 핵심 제품인 PLC모뎀과 데이터집중장치(DCU)에 내장되는 PLC칩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AMI 관련 소프트웨어인 EMS(Element Management System)와 NMS(Network Management System)기술을 보유한 대표적인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기업이다.

로엔케이 관계자는 "전력선 통신 부품인 PLC칩은 스마트그리드 뿐만 아니라 스마트가전,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사물인터넷 산업 확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제품"이라며 "사물인터넷 시장 확장 대응을 위해 내부적으로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추가적인 제품 공급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