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3년 만에 소말리아를 방문해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대통령과 만났다.

소말리아 대통령실은 반 총장이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함께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공항 내 안전구역에서 모하무드 대통령과 만났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소말리아 내 알카에다 연계 세력 알샤바브의 테러자금 확보원인 목탄 교역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의 목탄 교역은 2억5000만달러(약 2600억원원) 규모로 이 중 30%가 알샤바브에 흘러 들어간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목탄 밀수가 의심되는 소말리아 선박 검역을 허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