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인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했다.
미국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 용암이 28일(현지시간) 파호아 마을 외곽의 철조망 펜스를 뚫고 안으로 흘러들었다. 용암은 철조망 펜스 안으로 들어온 지 수시간 만에 빈 집 한 채를 불태워 없앴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또한 일부 주거지역에는 화산 용암이 가슴 높이까지 흘러내려 온 곳이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 당국은 현재 용암이 시간당 9~23m 씩 마을 쪽으로 내려오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 진행속도로 볼 때 수주 후면 마을 중심까지 덮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은 이미 대피했으며 남은 사람들도 여차하면 피신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파호아 마을의 한 주민은 “모든 사람이 불안해하고 있다. 용암이 다가오면서 우리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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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