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부회장에 양승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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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대표에 이해선 씨
CJ그룹은 29일 양승석 전 현대자동차 사장(61)을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해선 CJ오쇼핑 대표(59)를 CJ제일제당 공동 대표 겸 식품사업부문장에 내정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 그간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 대표를 겸직해 왔다”며 “이 부회장의 업무를 덜고 CJ대한통운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양 대표와 같은 중량감 있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양 부회장과 신현재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양 부회장은 34년간의 직장 생활 중 16년가량을 중국 인도 터키 러시아 등 해외에서 활동한 글로벌 전문경영인이다. 서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으며, 1999년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긴 후 터키 생산법인 이사, 중국판매본부장, 인도법인장 등을 거쳤다. 또 INI스틸, 현대제철, 글로비스,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냈다. CJ대한통운은 양 부회장이 ‘2020년 글로벌 톱5 도약’이란 비전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CJ제일제당의 이 대표는 1982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이래 빙그레, 아모레퍼시픽 등을 거쳤으며 2008년 다시 CJ그룹에 들어와 2009년부터 6년간 CJ오쇼핑 대표를 지냈다.
CJ그룹 관계자는 “세금 탈루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노희영 전 부사장이 사임한 데 이어 김태준 식품사업부문장도 물러나 김철하 사장이 식품사업부문장을 임시로 겸직했다”며 “김 사장의 업무 과중과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공백을 막기 위해 전문가인 이 대표를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해 왔던 김홍기 부사장은 지주사 HR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김 부사장은 지주사 인사팀과 CJ인재원을 담당한다. 지주사 인사팀장이었던 이준영 부사장은 계열사인 CJ헬로비전 경영지원총괄로 이동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 그간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 대표를 겸직해 왔다”며 “이 부회장의 업무를 덜고 CJ대한통운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양 대표와 같은 중량감 있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양 부회장과 신현재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양 부회장은 34년간의 직장 생활 중 16년가량을 중국 인도 터키 러시아 등 해외에서 활동한 글로벌 전문경영인이다. 서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으며, 1999년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긴 후 터키 생산법인 이사, 중국판매본부장, 인도법인장 등을 거쳤다. 또 INI스틸, 현대제철, 글로비스,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냈다. CJ대한통운은 양 부회장이 ‘2020년 글로벌 톱5 도약’이란 비전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CJ제일제당의 이 대표는 1982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이래 빙그레, 아모레퍼시픽 등을 거쳤으며 2008년 다시 CJ그룹에 들어와 2009년부터 6년간 CJ오쇼핑 대표를 지냈다.
CJ그룹 관계자는 “세금 탈루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노희영 전 부사장이 사임한 데 이어 김태준 식품사업부문장도 물러나 김철하 사장이 식품사업부문장을 임시로 겸직했다”며 “김 사장의 업무 과중과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공백을 막기 위해 전문가인 이 대표를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해 왔던 김홍기 부사장은 지주사 HR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김 부사장은 지주사 인사팀과 CJ인재원을 담당한다. 지주사 인사팀장이었던 이준영 부사장은 계열사인 CJ헬로비전 경영지원총괄로 이동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