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29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11.29포인트(1.38%) 상승한 1만5541.2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거래일만에 1만7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 9월 광공업생산지수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며 호재가 됐다. 지수는 전월보다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2.2%를 웃돌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생산 바닥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는 인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면서 "이번주 미국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기업 실적 발표 등 아직 주목해야 할 재료가 많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에 노무라 홀딩스가 5% 급등했다. 반면 전날 3분기 영업이익 감소와 내년 3분기 실적 하향 조정을 발표한 혼다는 연중 최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7엔 오른 108.18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45.52로 전 거래일보다 7.65포인트(0.33%)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216.17포인트(0.92%) 상승한 2만3736.53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5.50포인트(0.74%) 오른 8839.05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