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10대 기관과 8대 시중은행이 손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사장 오영호)는 20일 제7회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을 개최하고 국내 공공기관-시중은행 공동성장 지원단 발대식을 열었다.



한-아프리카 공동성장 지원단은 KOTRA·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10개 공공기관장과 국민·기업·농협은행 등 8대 시중은행장으로 구성돼 특정 지역 진출기업 지원 목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지원단은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에 민간금융기관 여신을 확대 지원하고 국내 개발전략 노하우를 아프리카에 전파한다.



포럼에서는 아프리카 10여개국 산업·교통·에너지 정부부처와 국영기업이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발주처로 참가해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가나, 레소토,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정부기관은 전자정부를 구축할 계획으로 국내 IT기업과 협력 기회를 찾고 있다. 국제금융공사(IFC) 등 해외 정책금융기관과 소시에테제네랄, 나티시스, BNP파리바 등 아프리카 금융조달 창구 투자은행(IB) 관계자도 연사로 참가했다.



KOTRA가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계약액 중 아프리카 비중이 10% 미만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72.9%로,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수주받은 해외지역은 아시아와 중동이 각각 46%, 28.6%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프로젝트 시장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기업의 79.7%가 ‘유망’ 또는 ‘매우 유망’하다고 답하는 등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프리카 프로젝트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진출 관심분야로는 ‘발전·에너지인프라 분야’가 28.3%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고 ‘수송인프라’가 26.8%로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허용).



왕동원 KOTRA 산업자원협력실장은 “우리 기업에 아프리카의 유망한 프로젝트를 소개해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정보와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와우스타 채지선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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