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고가차도가 철거된 자리에 2.2km의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다음달 1일 04시부터 전면 개통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아현고가차도를 걷어내고 4월 초부터 시작한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으로 그동안 신촌과 마포에서 끊어졌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서대문구 충정로 미동초등학교 앞까지 중앙정류소 6곳으로 연결돼, 171번(정릉~상암동) 등 이 일대를 오가는 30여개 노선버스의 도심 접근 빨라졌다.

특히 서울시는 신촌에서 서대문이나 시청방면으로 진행하는 버스 27대중 시청방면으로 우회전하는 버스가 16대인 점을 감안해, 아현삼거리와 충정로 삼거리에 ‘버스전용 우회전 차로·신호’를 운영해 해당 구간의 교통흐름을 안정화시킬 계획이다.

또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 후 모니터링을 통해 교차로 정체 시 차량진입을 신호를 통해 막는 ‘앞막힘 예방 제어기법’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건설된 아현고가도로의 역사적 상징성 보존과 시민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충정로 삼거리 안전지대에 아현고가 철거부재를 재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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