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성 출장 논란에 휩싸였던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결국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과했다.



김성주 총재는 27일 국제회의 참석차 지난 23일로 예정됐던 국정감사 일정에 참석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심려와 불편을 끼친 데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주 총재는 "대북 교류가 경직돼 많은 분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안타까움에 4년에 한 번 열리는 아·태지역 총재회의에 참석했는데 제 불찰로 잘못 판단한 것 같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사과했다.



김성주 총재는 또 "제가 공인이 되어본 적이 없이 기업인으로 살다 보니 저의 생각이 짧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공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의원님들의 지도로서 많이 성숙해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창립 109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구호기관인 대한적십자사는 김성주 신임 총재의 계속된 `자질 논란`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적 본사 노조는 이날 최근 `국정감사 회피성` 출국 논란을 빚은 김성주 총재에 대해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이날 낸 성명에서 "최근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이어진 일련의 사태로 적십자사가 창립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김 총재의 대국민 사과와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한적 노조의 성명은 2011년 7월 `독단적인 리더십`을 이유로 유종하 전 총재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 이후 3년여만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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