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담과 재치가 넘치는 짝꿍할머니들과 동네 주민이 함께한 '초대형 복불복'은 마을전체가 하나로 뭉치는 진풍경을 선사했다. 또 멤버들의 새로운 면면을 재발견하며 사람냄새 나는 국민예능 '1박 2일'의 저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전라북도 김제 신덕마을로 떠난 '전원일기'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청백으로 나뉘어 '마을 잔치'를 걸고 저녁 복불복을 진행했다. 구촌과 신기촌으로 나뉘어지는 짝꿍 할머니들의 집을 기준으로 3:3으로 청팀과 백팀으로 팀을 짜 격돌을 벌였다.
유호진 PD는 "지금부터 마을잔치가 걸린 저녁 복불복을 주민들과 함께 진행하겠다"며 마을 방송시스템을 통해 친절한 안내를 했고, 마치 마을 청년회장이 된 듯 녹아 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구촌 청팀' 김주혁, 김준호, 정준영과 '신기촌 백팀' 차태현, 김종민, 데프콘으로 나뉜 멤버들은 '실물 끝말잇기'를 통해 마을 전역을 구석구석을 누볐다. 멤버들은 실물로 끝말잇기를 해야 하는 까닭에 온 동네 살림살이가 쏟아짐과 동시에 '집사람', '남편', '터프가이' 등 재치 넘치는 주민들의 출연이 이어져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호평 속 '1박 2일'은 분당 최고시청률 17.61%(닐슨 수도권 기준, 18:27)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수도권 기준 15.77%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1박 2일'이 속한 '해피선데이'는 수도권 기준 16.3%, 전국 기준 15.4%의 시청률로 7주 연속 동시간대 1위의 진기록을 이어가며 독주체제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제공='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