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사진)은 내부 직원 및 가맹점 사장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본사와 가맹점 간 동반 성장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창출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14년 한국의 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허 대표는 1978년 LG상사에 입사한 후 LG상사 기획담당과 LG패션 영업본부장, LG백화점 및 LG상사 마트사업부문 대표이사 등을 거쳐 GS리테일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허 대표는 직원과 가맹점 사장, 협력사와 고객 모두 가감 없이 의견을 펼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사장에게 말한다’ 코너를 직접 운영·관리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의 성과를 격려하고 의견을 듣는 ‘베스트 파트너사 시상’, 직원들과 함께하는 ‘CEO와의 점심 식사’ 등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내 제도를 마련했다.

최근엔 GS25 경영주 중 우수한 성과를 낸 사람들이 다른 경영주들을 지도하는 ‘자문위원 제도’와 ‘서비스 홍보대사 점포’ 제도도 만들었다. 본사 입장이 아닌 편의점 경영주 입장에서 다른 경영주를 코치하는 제도는 국내 편의점 체인 중 처음 운영되는 것이다.

또 2007년 하반기부터 고객만족(CS) 관련 조직을 통합시켜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새롭게 출범했고, 고객책임임원직을 별도로 만들어 고객만족 활동을 강력히 실천하기 위한 사내 체계를 구축했다.

허 대표는 “수상의 영예를 안겨 주신 고객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며 열린 마음으로 창의적인 변화와 밝고 힘찬 내일을 고객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사회적 책임기업으로써 경영주와 파트너사, GS리테일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진정한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