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야기한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들에 대한 결심공판이 27일 열린다.

광주지법 형사 11부는 이날 오전 10시 승무원 15명에 대한 29회 공판을 연다. 조타수 오모 씨(57)에 대한 피고인 신문과 추가로 제출된 증거조사를 거쳐 이날 오후 1시30분 재개되는 공판에서 검찰의 구형이 있을 예정이다.

검찰은 최후 진술을 하고 곧바로 피고인별로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구형 후에는 피고인과 변호인들이 최후 변론을 한다.

살인 혐의가 적용된 선장과 1·2등 항해사, 기관장 등 4명 가운데 일부에게 사형이나 무기징역 등의 구형이 예상된다. 검찰이 사형을 구형할지, 또 한다면 그 대상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방청권 60장을 배부 받아 이날 재판을 방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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