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소포장 등 소비자 중심의 상품 기획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슈퍼 제공
롯데슈퍼는 소포장 등 소비자 중심의 상품 기획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슈퍼 제공
롯데슈퍼는 2001년 서울 전농동에 1호점을 연 후 전국적인 출점을 통해 국내 1위로 성장한 슈퍼마켓 기업이다. ‘신선한 상품 정다운 이웃’을 슬로건으로 진정성을 담은 서비스와 신선하고 안전한 상품으로 고객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다양한 관점을 융합한 토탈 고객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로 구성된 서비스 평가단에 매장 이용 시 불편함, 개선이 필요한 점, 이행되지 않고 있는 부분들을 보고받고 수시로 개선하고 있다.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도 활발하다. 1·2인 가구가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소포장 상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손질한 채소를 한 번의 조리에 필요한 분량만큼만 담은 ‘한끼야채’를 자체상표(PB)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채소를 필요 이상으로 구매했다가 남은 것을 버린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생산자의 얼굴을 포장지에 그려넣은 ‘얼굴 보이는 야채’도 PB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으로 영역 확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모바일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과 소셜커머스를 통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모바일앱을 지난해 3월 슈퍼마켓 중에서는 최초로 내놓았다. 퇴근 무렵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당일 배송되는 시스템을 갖춰 1년 만에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담당하는 채널로 성장했다. 소셜커머스 방식의 ‘반여사’는 특정 시간에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한 달에 한 번 할인행사 ‘미친데이’도 진행하고 있다.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고 사은품을 주는 등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에서 발행해 기한이 만료된 할인권을 ‘미친데이’ 행사 기간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