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욱 팀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株…안정적 매출 내는 기업 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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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 박병욱 팀장
철강·화학 등 경기민감株
실적 확인후 투자전략 짜야
모바일 게임株 포함
콘텐츠 산업 지속 관심을
철강·화학 등 경기민감株
실적 확인후 투자전략 짜야
모바일 게임株 포함
콘텐츠 산업 지속 관심을
이번 달은 변동성 장세라고 할 만큼 세계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독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미국에서 조기 금리인상 논란과 중국 성장률 둔화는 시장의 악재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비교적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미국 증시, 기업 실적이 뒷받침
지난 21일까지 미국에서 실적을 발표한 S&P500 상장사의 76%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미국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라면 최근 다시 제기되고 있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다고 필자는 판단한다.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달 들어 아시아 증시 중 환율과 주가지수 하락률이 가장 컸던 나라는 한국이었다. 외국인 매매의 영향이 다른 나라보다 더 큰 특성 때문이긴 하지만 근저에는 국내 기업의 실적 악화라는 요인이 있었다.
국내 기업의 실적 악화는 중국 영향이 크다. 과거 워크맨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던 일본의 소니가 한국의 삼성에 밀렸던 역사와 유사해보인다. 최근에는 조선, 철강, 화학이라는 전통 산업은 물론, 정보기술(IT), 2차 전지 등의 첨단 사업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을 하나 둘 제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화 강세라는 복병이 기업들의 실적을 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투자 전략 수립
삼성전자부터 시작된 실적 악화는 지난 21일 LG화학으로 정점을 찍은 뒤에도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다. 시기적으로 대형주 실적발표는 11월 초 일단락된다. 코스닥 기업들은 11월부터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따라서 대형주들 특히 경기 민감주로 불리는 철강, 화학, 정유주에 대한 투자 전략은 실적 발표라는 불확실성이 제거된 뒤에 짜보는 것을 권한다.
국내 시장에서도 희망적인 업종, 종목은 있다. 젓가락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문화 덕택에 한국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곳이 많다. 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노령화 시대 건강에 대한 관심과 맞물리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와 관련된 종목에서도 진입 장벽이 높고 안정된 매출을 올리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모바일 게임주를 포함한 콘텐츠 산업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미 널리 보급된 스마트폰을 활용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가 앞으로도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00년대 인터넷이 깔리고 데스크톱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처음엔 하드웨어 기업들이 대세였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사실상 유일하다. 모바일 콘텐츠 업체의 성장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필자는 한국경제TV 와우넷에서 주관하는 ‘와우 스탁킹’ 대회에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20%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수익을 낸 종목 대부분은 코스닥 성장주였다. 주 매매종목은 로봇청소기로 인해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인 유진로봇, 검안기 사업에서 중국 매출이 기대되는 휴비츠 등이었다.
이번 달 어려운 장세 속에서도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가 득세했듯,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물론 외국인 자금 동향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미국 증시, 기업 실적이 뒷받침
지난 21일까지 미국에서 실적을 발표한 S&P500 상장사의 76%가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미국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라면 최근 다시 제기되고 있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불식시킬 수 있다고 필자는 판단한다.
국내 증시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이달 들어 아시아 증시 중 환율과 주가지수 하락률이 가장 컸던 나라는 한국이었다. 외국인 매매의 영향이 다른 나라보다 더 큰 특성 때문이긴 하지만 근저에는 국내 기업의 실적 악화라는 요인이 있었다.
국내 기업의 실적 악화는 중국 영향이 크다. 과거 워크맨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던 일본의 소니가 한국의 삼성에 밀렸던 역사와 유사해보인다. 최근에는 조선, 철강, 화학이라는 전통 산업은 물론, 정보기술(IT), 2차 전지 등의 첨단 사업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을 하나 둘 제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화 강세라는 복병이 기업들의 실적을 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투자 전략 수립
삼성전자부터 시작된 실적 악화는 지난 21일 LG화학으로 정점을 찍은 뒤에도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다. 시기적으로 대형주 실적발표는 11월 초 일단락된다. 코스닥 기업들은 11월부터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따라서 대형주들 특히 경기 민감주로 불리는 철강, 화학, 정유주에 대한 투자 전략은 실적 발표라는 불확실성이 제거된 뒤에 짜보는 것을 권한다.
국내 시장에서도 희망적인 업종, 종목은 있다. 젓가락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문화 덕택에 한국의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곳이 많다. 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노령화 시대 건강에 대한 관심과 맞물리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와 관련된 종목에서도 진입 장벽이 높고 안정된 매출을 올리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모바일 게임주를 포함한 콘텐츠 산업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미 널리 보급된 스마트폰을 활용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가 앞으로도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00년대 인터넷이 깔리고 데스크톱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처음엔 하드웨어 기업들이 대세였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네이버와 엔씨소프트가 사실상 유일하다. 모바일 콘텐츠 업체의 성장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필자는 한국경제TV 와우넷에서 주관하는 ‘와우 스탁킹’ 대회에서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20%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수익을 낸 종목 대부분은 코스닥 성장주였다. 주 매매종목은 로봇청소기로 인해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인 유진로봇, 검안기 사업에서 중국 매출이 기대되는 휴비츠 등이었다.
이번 달 어려운 장세 속에서도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가 득세했듯, 이런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물론 외국인 자금 동향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