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4일 에스원에 대해 4분기 이익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2000원에서 10만1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4299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375억원을 기록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건물관리사업부문과 시스템부문의 증가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전 분기 대비 상품판매 감소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통상임금 및 일회성 인건비 비용, 정보보안 부진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 부문 순증가입자는 1만348건으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수익을 위한 저가 해약이 증가한 탓이다.

그는 "시스템 부문 매출액은 2073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가입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전개 등 공격적 마케팅 지속하고 있어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상품판매 매출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진행이 이연돼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회복될 것"이라며 "건물관리 부문도 4분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보보안 자회사 시큐아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1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25억원으로 각각 집계했다. 제품 가격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4분기는 성수기 효과로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