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비지원 스포츠커뮤니케이션융합 석사과정 '국내 첫' 개설
[유정우 기자] 전원 국비지원 장학금이 지원되는 스포츠산업분야 커뮤니케이션융합 대학원이 개설된다. 국내에서 스포츠산와 언론, 홍보, 광고 등 커뮤니케이션과 접목한 전문 융합 교육과정이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희대학교가 내년 1학기부터 운영하게 될 '스포츠커뮤니케이션융합' 과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산업강국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스포츠산업융합 특성화대학원 사업'에 선정, 마련됐다.

체육대학원과 언론정보대학원이 공동 운영하는 이번 과정은 내년 3월부터 오는 2017년 2월까지 총 4학기 진행되며, 스포츠산업분야 취업 희망자와 현업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스포츠시장에 적합한 융합형 전문가를 집중 육성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학교측은 미래형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워크숍과 1:1 멘토링,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 등 차별화된 실습은 물론이고 해외 연수와 인턴십 기회 등 현장 위주의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 한다는 방침이다.

장명재 경희대 체육대학원장은 "스포츠산업은 다양한 이업종 분야와 연계 했을 때 비즈니스 확장성이 두드러지는 대표적인 산업군"이라며 "교수진은 물론 다양한 현장 전문가의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현장 위주의 글로벌 전문인력 배출에 교육 초첨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와 체육분야에 관심 있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면접과 구술 등 개별 전형을 거쳐 모두 15명을 선발한다. 모든 수강생에게는 성적기준 등록금의 30~70%까지 국비 장학금이 차등 지급된다.

이와 관련해 예비 전공자를 위한 설명회 형식의 포럼도 열린다. 오는 31일 오후6시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대학(세미나실)에서는 재학생과 교수, 스포츠산업 현업 전문가 등이 참석해 스포츠산업 글로벌 현황과 가치 등을 조명한다.

원서교부는 홈페이지(http://gradsport.kyunghee.ac.kr)에 접속해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내달 7일(17시)까지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대학 행정실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201-3741~2)로 문의하면 된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