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이번 조직 개편은 빠른 의사 결정과 강력한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통해 수입차 1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아우디와 통합법인으로 운영된다. 최근 들어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직원 수도 늘렸다. 2012년 기준 110여명이던 전체 직원은 10월 현재 148명으로 20~30명 가량 늘었다.
영업-마케팅담당 총괄 책임에는 2005년 국내법인 설립 멤버로 합류한 방실 이사대우가 맡는다. 영업 및 제품기획 책임자로는 현재 네트워크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독일에서 온 프레드릭 구테밀크 이사대우가, 애프터서비스의 수장으로는 상품기획과 광고를 담당하던 마틴 비즈웜 이사가 각각 보직 이동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핵심 부서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합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요 창출과 브랜드 가치 극대화 추진, 효율적인 딜러 지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올 1~9월 국내 판매대수가 2만3326대로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다. BMW와 벤츠에 이어 수입차 3위를 달리고 있다. 올 연말까지 사상 첫 3만 대 판매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