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실적·M&A 겹호재…증권업계 "'차앤박 화장품' 인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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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겹호재를 맞았다. 3분기 사상최대 실적과 더불어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는 '차앤박 화장품' 인수를 발표하며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23일 LG생활건강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6만2000원(11.44%) 급등한 60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CNP코스메틱스 지분 86%를 541억80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CNP코스메틱스는 '코슈메티컬(병원 화장품)'로 잘 알려진 차앤박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2000년 3월에 설립돼 차앤박 피부과와 자사 온라인 몰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57억원이고, 영업이익률은 20%로 수익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CNP코스메틱스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 내에서 고성장하고 있는 코슈메티컬 브랜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차앤박 화장품의 매출 90%가 온라인 홈쇼핑과 올리브영 등 고성장 채널에 포진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긍정적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도 부담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인수자금은 약 3200억원의 LG생활건강 내부 보유 현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박서령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 가격은 2014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17배로, 최근 한국 화장품 산업 성장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상승을 고려할 때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중소형 화장품 업체가 평균 PER 25배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가는 적정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23일 LG생활건강은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보다 6만2000원(11.44%) 급등한 60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장 마감 후 CNP코스메틱스 지분 86%를 541억80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CNP코스메틱스는 '코슈메티컬(병원 화장품)'로 잘 알려진 차앤박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2000년 3월에 설립돼 차앤박 피부과와 자사 온라인 몰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57억원이고, 영업이익률은 20%로 수익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CNP코스메틱스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화장품 산업 내에서 고성장하고 있는 코슈메티컬 브랜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차앤박 화장품의 매출 90%가 온라인 홈쇼핑과 올리브영 등 고성장 채널에 포진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긍정적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도 부담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인수자금은 약 3200억원의 LG생활건강 내부 보유 현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박서령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 가격은 2014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 17배로, 최근 한국 화장품 산업 성장에 따른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상승을 고려할 때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중소형 화장품 업체가 평균 PER 25배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가는 적정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