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부대 병력을 동원해 18미터 높이의 애기봉 등탑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작년 11월 국방부 시설단이 각급 부대의 대형 시설물 안전진단을 한 결과 애기봉 등탑이 D급 판정을 받아 철거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철골 구조물의 하중으로 지반이 약화하여 강풍 등 외력에 의해 무너질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971년, 태극기 게양대로 쓰기 위해 설치된 애기봉 등탑은 이후 전방지역 성탄절 점등행사의 명소로 자리잡았지만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점등식 논란을 빚어왔다.
이 등탑은 북한지역과 불과 3㎞에 거리에 있어 등탑에 불을 밝히면 개성지역에서도 볼 수 있다. 북한은 이 등탑이 대북 선전시설이라면서 철거를 주장해 왔다. 지난 2010년에는 포격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리뷰스타 최진영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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