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모바일 앱기반의 소셜 라디오 DJ가 모바일이용자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음악사이트 지니(www.genie.co.kr)에 따르면 소셜라디오 서비스 ‘뮤직허그’에는 하루 200명 이상의 디지털 DJ가 활동하고 있다. DJ평균연령은 23.6세이다.

DJ들의 활동으로 뮤직허그 청취자 1인당 스트리밍건수가 50.5% 증가했다. DJ가 선곡한 노래들을 꾸준히 듣는 고정 팬들이 증가해 DJ 1인당 평균 팔로어가 100명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뮤직허그’ DJ들이 틀어주는 음악장르는 주로 발라드, 댄스, 힙합 순으로 숨겨진 명곡들을 네티즌들에게 음악을 전파하고 있다.

‘뮤직허그’ DJ는 아이돌 음악을 주로 트는 아이돌 DJ와 이지리스닝 음악을 주로 선곡하는 DJ가 4대6의 비율로 나뉜다.

뮤직허그 인기DJ 양연주(23)씨는 "소셜라디오 뮤직허그는 청취자들을 초대하고, 그들이 내가 선곡한 음악들이 좋다고 말할 때 희열을 느낀다"며 "앞으로 계속 뮤직허그DJ활동을 하면서 잘알려지 않았지만 독특한 음악세계를 가진 인디음악들을 알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사이트 지니 소셜라디오 ‘뮤직허그’는 27일까지 뮤직허그 공식 DJ 2기를 모집한다.

뮤직허그 공식 DJ 2기는 11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3개월간 활동한다. 지니는 지니 뮤직허그 DJ들에게 해드폰을 증정하고 실력있는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 ‘지니스픽’에 초대할 예정이다.

음악사이트 지니 소셜라디오 '뮤직허그'는 오는 11월 DJ들이 추천한 음악들을 음악차트로 집계해 뮤직허그 DJ차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DJ들이 자신을 부각시켜 소개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할 계획이다. 12월에는 PC에서도 뮤직허그를 즐길 수 있도록 웹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장준영 KT뮤직 본부장은 "지내앱 소셜라디오 뮤직허그는 DJ와 청취자가 동시간대에 채팅을 하면서 음악을 함께 듣는 방식"이라며 "뮤직허그는 기존 일방향 라디오가 진화한 것이라 볼 수 있고, DJ와 청취자가 인간적인 유대감을 가지고 두터운 음악네트워크를 형성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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