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센트럴자이③구성] 미래 기후 변화에 대응한 생태 조경 단지
[최성남 기자]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미래 기후 변화에 대응한 생태 조경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4계절의 변화와 계절별로 나타날 수 있는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경 공간이 단지 안에 마련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생태 조경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인 니얼 커크우드 교수도 디자인에 참여했다.

미사강변도시가 한강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녹색 신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단지 조경 전체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미래의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형태의 생태 조경을 만드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우선 단지 외곽 동쪽과 남쪽을 따라 0.7km 길이에 달하는 완충 녹지가 조성된다. 완충 녹지가 조성되면서 단지 주변 지역과 분리돼 아파트 단지는 사실상 하나의 공원이 된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③구성] 미래 기후 변화에 대응한 생태 조경 단지
단지에는 왕벚나무, 이팝나무, 명지나무 등이 심어진 조경 공간이 조성되고 빗물 저장기능을 가진 '레인가든'이 꾸며질 예정이다. 빗물량에 따라 색다른 경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공적인 산책로가 아닌 흙길로 포장된 약 1km규모의 ‘에코로드’가 단지 외곽에 만들어진다. 그밖에 빗물로 만드는 생태연못인 ‘크리스탈 폰드’, 빗물을 모아 오염물질을 제거해 깨끗해진 빗물을 다시 자연으로 내보내는 빗물관리형 주차공간인 ‘에코 주차장’ 등도 설계된다.

조상대 분양 소장은 "사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을 단지 안에서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며 자연적인 물순환 원리에 가까운 물길이 단지 곳곳의 테마 공간을 따라 흐르게 된다"고 말했다.

자연을 즐기며 휴식이 가능한 커뮤니티 조경 공간은 덤이다. 숲 속에 꾸며진 놀이터 느낌의 나무로 만들어진 '에코 플레이 가든’이 유아용과 어린이용으로 각각 단지 3곳에 조성된다.

자이 아파트의 상징목인 팽나무가 어우러진 ‘엘리시안 가든’과 가족캠핑이 가능한 ‘엘리시안 캠핑가든’도 들인다. 입주민 선호도가 높은 직접 채소재배가 가능한 ‘자이텃밭’도 단지 곳곳에 배치된다.

다양한 조경 공간이 단지 지상에 배치된 데에는 14%에도 미치지 않는 건폐율 때문이다. 주거동의 바닥 면적이 전체 대지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건폐율이 13.39%에 불과해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건폐율이 낮아지면서 주거동의 빽빽한 느낌도 최소화된다. 동간 간섭을 줄이기 위해 주거동을 꺽인 'ㄱ'자 형태로 배열하며 채광에 유리하게 남동과 남서향으로만 배치한다. 단지 내 상가시설은 스트리트 형태의 별동으로 구성된다.

한편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교수는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 교수, 고려대학교와 중국 칭화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에 기술환경센터(CTE) 설립을 주도했으며 1993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이후 국내 도시 디자인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교수로 알려져 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된다. 1644-7171
[미사강변센트럴자이③구성] 미래 기후 변화에 대응한 생태 조경 단지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