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S&T모티브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며 이익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T모티브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8% 증가한 16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3분기부터 이익 성장이 보다 탄력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LF쏘나타의 DCT 모터 공급 등 하반기 고마진 제품 신규 매출이 반영되고 2015년 이후 한국과 중국 GM 6단 변속이 오일펌프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를 기점으로 매출 성장이 한단계 더 빨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차 확대 수혜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S&T모티브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 구동 모터와 하이브리드차용 HSG모터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친환경차 핵심 아이템 양산업체"라고 말했다.

해당 아이템 매출 개선은 단기적으로 S&T모티브의 손익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지난달 1일부터 적용된 '중국 신에너지차 구매세 한시적 면제' 등 친환경차 확대 정책에 수혜가 가장 큰 업체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