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에서 분리된 최은영 회장(사진)의 한진해운홀딩스가 사명을 ‘유수홀딩스(영문 eusu holdings)’로 바꾸고 새출발한다. 사업 목적에 음식점업과 프랜차이즈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한진해운홀딩스는 20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사명과 기업 이미지(CI)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새 사명을 사려 깊고 함께 나누는, 넉넉하다는 뜻의 ‘유(裕)’와 미래를 선도하는 빼어남을 의미하는 ‘수(秀)’를 조합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새 사명은 다음달 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확정한다.

유수홀딩스로 이름을 바꾸는 한진해운홀딩스는 조양호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에서 함께 분리된 해운물류 정보기술(IT) 전문회사 싸이버로지텍, 3자물류회사 HJLK, 선박관리회사 한진SM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독자 행보를 걷는다.

최 회장은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