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최경철이 19일 마산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준PO 1차전 1회초 NC 다이노스 웨버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이진영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 = LG 트윈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19일 마산구장서 열린 NC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PO 1차전서 최경철의 3점 홈런 등에 힘입어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1차전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NC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양팀은 준PO 1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하면서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LG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을 선발로 확정, NC보다 경험상 우위를 앞세워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NC는 ‘토종에이스’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NC로서는 이날 경기를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경기양상은 LG 코칭스태프의 의중대로 흘러갔다. 포스트시즌 등 아직 경험이 부족한 NC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LG 타선은 1회초부터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LG는 선두타자 정성훈이 초구를 2루타로 만들며 이재학을 흔들었고, 박용택의 볼넷과 이병규의 2타점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진영의 적시타로 3번째 득점을 만들어낸 LG는 최경철이 바뀐 투수 테드 웨버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때리면서 6-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예상치 못한 대량실점을 한 NC도 2회말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NC는 선두타자 나성범이 LG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2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6-1로 따라붙었다. 팀 창단 포스트시즌 첫 홈런, 첫 타점, 첫 득점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나성범의 홈런에도 LG의 기세는 대단했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스나이더가 우전안타를 기록, 도루와 실책으로 3루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후속타자 김용의가 내야안타를 치며 팀의 7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박용택이 솔로 홈런을 만들며 8-1로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NC는 5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이 류제국의 투구가 헬멧에 맞으며 1루 진출에 성공했고, 류제국은 규정에 의해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틈을 놓치지 않은 NC는 김종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노력했다.







하지만 LG는 화끈한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8회초 LG 타선은 5득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NC에게 8회말과 9회말에 각각 1점씩 헌납했지만 대세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LG는 1회와 8회에 집중력을 선보이며 각각 6점, 5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어냈고, 준PO의 첫 승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면, NC는 투수들의 난조와 야수들의 결정적인 실책이 3개나 나오면서 자멸했다.
김상인기자 sampark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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