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부산에서 열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로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가 확산된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가 11월 아시아에 상륙할 것이란 예측이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28명이 참석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보건복지부는 16일 부산광역시와 함께 ITU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해운대 벡스코(Bexco) 행사장에서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 사이에서 에볼라 공포가 퍼지고 있다.
한편 미국의 한 연구팀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계산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오는 11월 24일까지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국으로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11월 31일에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까지 번질 것"으로 예측했다.
에볼라의 주요 감염 경로는 감염자의 체액 등을 통한 직접 접촉이다. 이는 감염자와 신체적 접촉을 하거나 음식·침대를 공유하는 행동 등이 해당된다.
에볼라를 예방하려면 감염자와 신체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 특히 방어복을 벗는 과정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들은 "올바른 옷벗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공포, 28일후 처럼 되는거 아냐?", "부산 에볼라 공포, 이민 가야겠다", "부산 에볼라 공포, 에볼라 난리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