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룽돌’이란 말을 들으면 부담감이 커져요. 잘해도 본전이거든요. 하지만 그 부담감이 열심히 일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죠.”
JJCC는 청룽을 ‘큰 형’이라는 뜻의 중국어 ‘따거’라고 부른다. 청룽도 JJCC와 지속적으로 영상 통화를 하며 직접 조언을 하고, 아버지처럼 건강을 꼼꼼히 챙겨준다. 멤버 중 청룽과 가장 오랜 사이인 에디는 “9년 전에 처음 만났고, 따거 밑에서 배웠다”며 “1년에 한두 번 정도 꾸준히 만났고, 최근에는 영상 통화를 자주 한다”고 말했다. 산청은 “속옷 빨래를 직접 하고, 밥 먹은 뒤에도 직접 치운다”며 청룽의 소탈한 면모를 소개했다. JJCC는 ‘청룽돌’이란 수식어도 좋지만 ‘옆집 오빠돌’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대중이 공감하는 JJCC만의 음악을 하고 싶어요. JJCC의 음악을 듣고 좋아하면 좋겠어요. 따거도 있지만 한류 중심에서 K팝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데뷔 7개월째인 그들은 음악에 대해 뚜렷한 고집을 드러냈다.
“지금은 멤버들이 원하는 색과 대중이 원하는 색을 조율하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첫 번째 미니앨범에도 세 곡 모두 다른 느낌으로 담았어요.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JJCC가 되려고 해요.”
최진실 한경 텐아시아 기자 tru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