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뷔페 점심 먹으려 이른 아침부터 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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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이곳에 있는 한식 뷔페인 ‘계절밥상’ 올림픽공원점에서 식사하려고 100여명이 줄을 선 것이다. 오전 10시 점포 문이 열리자 내부는 이내 손님으로 가득 찼다. 대기 번호는 1시간 만에 150번을 넘어섰다. 이곳을 세 번 방문한 유지영 씨는 “점심을 먹기엔 이른 시간이지만 아침에 줄을 서지 않으면 오후 늦게야 들어갈 수 있어 일찌감치 온다”고 말했다.
외식시장에 한식 뷔페 열풍이 불고 있다. 종전의 한식 뷔페가 밥과 국, 반찬을 조금씩 덜어 먹는 단순한 방식이었다면 요즘 한식 뷔페는 샐러드바 형태로 메뉴가 70~100여종에 이른다. 메뉴 내용도 산간 지역에서 직송한 청정 채소로 매달 신메뉴를 만들고, 궁중음식이나 종가음식을 응용하는 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CJ·신세계·이랜드…대기업들 잇따라 진출
CJ, 이랜드, 신세계 등 대기업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것도 한식 뷔페 시장을 키우는 주요인이다. 올 들어 출점한 대형 한식 뷔페 매장은 20개에 육박한다.
강병오 중앙대 창업대학원 교수는 “최근의 한식 뷔페는 웰빙 식재료와 샐러드바, 카페 분위기의 인테리어, 330㎡ 이상 대형 매장이 특징”이라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한정식집이나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강진규 기자 cdkang@hankyung.com
외식시장에 한식 뷔페 열풍이 불고 있다. 종전의 한식 뷔페가 밥과 국, 반찬을 조금씩 덜어 먹는 단순한 방식이었다면 요즘 한식 뷔페는 샐러드바 형태로 메뉴가 70~100여종에 이른다. 메뉴 내용도 산간 지역에서 직송한 청정 채소로 매달 신메뉴를 만들고, 궁중음식이나 종가음식을 응용하는 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CJ·신세계·이랜드…대기업들 잇따라 진출
CJ, 이랜드, 신세계 등 대기업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것도 한식 뷔페 시장을 키우는 주요인이다. 올 들어 출점한 대형 한식 뷔페 매장은 20개에 육박한다.
강병오 중앙대 창업대학원 교수는 “최근의 한식 뷔페는 웰빙 식재료와 샐러드바, 카페 분위기의 인테리어, 330㎡ 이상 대형 매장이 특징”이라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한정식집이나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강진규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