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헌 엘앤케이글로벌의 회장은 16일 휴바이론의 자회사 부실투자 등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전날 법무법인 푸르메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권모씨 등 임원들은 휴바이론에 320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이다.

대표소송은 주식회사의 이사 또는 감사가 회사에 손해를 끼쳤음에도, 회사가 이사 또는 감사에 대한 책임추궁을 게을리 할 경우 주주가 회사를 대표해 이사 또는 감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다.

이 회장은 휴바이론 주식 103만4194주(지분 5.90%)를 4년 이상 보유한 주주다. 지난 5월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를 모아 휴바이론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