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연 2%로 전격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돌아갔는 데, 그만큼 경제 상황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 기준금리를 연 2%로 전격적으로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8월 0.25% 포인트 인하된 이후 9월에 동결됐다가 한 달만에 다시 내려가게 됐습니다.



기준금리가 2%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8월에 금리를 내렸지만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하고 앞으로의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주문했던 최경환 부총리와의 정책 공조도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의 요청에 또 다시 화답한 모양새가 되면서 한국은행의 독립성에 금이 가게 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번 금통위의 결정은 시장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을 정도로 상당히 예측하기 힘들었습니다.



실제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 200명에게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0.4%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49.6%는 동결을 예상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대내외 경제 불안 요건이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에 대한 한은의 정책 공조 가능성 등을 추가 인하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이는 데,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형국이 됐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잠시 후 11시20분 브리핑을 통해 금리 인하에 대한 배경과 대내외 주요 이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타오 열애설, 옷을 끌어당겨 포옹? SM "악의적인 왜곡 보도"
ㆍ석촌호수 러버덕, 덕부룩한 모습에 공개 사과 ‘잠시 휴식했어요`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슈퍼주니어 성민 김사은 결혼 원인이 혼전임신?.. "갖가지 억측들 제기돼"
ㆍ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2%로 전격 인하··`사상 최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